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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서(Pacer)의 소감: 러너들을 목표까지 이끌다

挑戰心得

페이서(Pacer)의 소감: 러너들을 목표까지 이끌다

페이서(Pacer)의 소감: 러너들을 목표까지 이끌다

마라톤 코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러너는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엘리트 선수가 아니라, 형형색색의 풍선 깃발을 들고 일정한 속도로 달리며 연도의 수백 명의 러너를 격려하는 사람들, 바로 페이서(Pacer)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이라도 페이서를 맡아 보면 마라톤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페이서란

마라톤 페이서는 대회 주최 측이 모집하는 특별한 자원봉사자 역할로, 정확한 페이스로 완주하여 목표 시간이 비슷한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돕는 임무를 맡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페이스 그룹은 다음과 같습니다.

  • 풀마라톤: 3:00, 3:15, 3:30, 3:45, 4:00, 4:15, 4:30, 5:00
  • 하프마라톤: 1:45, 2:00, 2:15, 2:30

페이서는 보통 목표 시간이 적힌 풍선이나 깃발을 손에 들거나 몸에 착용하여, 러너들이 시각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페이서가 되는 방법

기본 조건

  1. 안정적인 풀마라톤 완주 기록: 최소 3~4회 이상 풀마라톤을 완주했으며 완주 시간이 안정적일 것
  2. 목표 시간 대비 여유로운 실력: 4:00 페이서를 맡으려면 본인의 PB가 최소 3:30 이내여야 함
  3. 원활한 소통 능력: 완주 내내 러너들을 이끌고 격려해야 하므로 명확한 언어 표현력이 중요함
  4. 높은 책임감: 러너들이 당신을 믿고 따르는 만큼, 쉽게 포기하거나 페이스를 크게 벗어나서는 안 됨

신청 절차

대만의 주요 마라톤 대회(푸본 타이베이, 완진스, 타이베이 마라톤 등)는 보통 접수 마감 후 페이서를 모집하며, 대회 공식 홈페이지나 러닝 커뮤니티를 통해 모집 공고를 냅니다. 신청 시에는 본인의 완주 기록 증명을 제출해야 합니다.

레이스 전 준비: 선수보다 더 엄격하게

페이스 계산

페이서는 목표 페이스를 완벽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4:00 페이스를 예로 들면:

  • 1km당 페이스: 5분 41초
  • 5km 구간 기록: 28분 24초
  • 10km 구간 기록: 56분 47초
  • 21.1km 지점 기록: 2시간 00분 00초
  • 30km 지점 기록: 2시간 50분 42초

레이스 전, 저는 이 페이스로 5km 구간을 반복해서 연습하여 몸이 이 리듬을 기억하도록 만들어, 시계만 계속 쳐다보지 않아도 되게 합니다.

심리적 준비

페이서를 맡을 때 가장 큰 도전은 심리적 부담입니다. 수백 명의 러너가 완주라는 목표를 당신에게 맡기는 것이니,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레이스 전에는 충분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다짐을 굳게 세울 것
  • 여러 돌발 상황에 대응할 말들을 미리 준비할 것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어떻게 할지, 뒤처진 러너를 어떻게 따라잡게 할지)
  • 코스의 급수대 위치와 거리 표지를 파악해 둘 것

레이스 당일의 페이서

출발 시 페이스 조절

레이스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고조되어 많은 러너들이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높입니다. 페이서의 첫 번째 임무는 "브레이크를 거는 것"입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굳게 지키며, 함께 뛰는 러너들이 흥분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 것입니다.

“처음 10km는 반드시 자제해야 합니다. 그래야 후반부에 힘이 남습니다.” 이는 출발할 때마다 제가 가장 먼저 하는 말입니다.

코스 곳곳에서의 언어적 이끌기

좋은 페이서는 단순히 앞서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멘탈 코치이기도 합니다. 코스 곳곳에서 저는 몇 가지 정해진 말로 함께 뛰는 러너들을 격려하곤 합니다.

  • “지금 페이스 완벽합니다, 계속 유지하세요.”
  • “20km 지점입니다, 첫 번째 고비를 넘기셨어요.”
  • “곧 벽에 부딪힐 시기가 옵니다. 정상적인 현상이니 저만 따라오세요.”
  • “마지막 5km, 스스로에게 증명할 순간입니다.”

뒤처지는 러너에 대한 대응

함께 뛰는 러너 모두가 끝까지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선수는 30km 이후 뒤처지기도 합니다. 이때 페이서는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기다릴 것인가, 돌아가서 격려할 것인가, 아니면 앞선 러너들을 계속 이끌 것인가?

일반적인 원칙은 돌아가지는 않되, 급수대에서 몇 초 더 머물러 조금 뒤처진 러너가 따라잡을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동시에 앞선 러너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미 정말 잘 달리고 계세요, 조금만 더 버티세요.”

결승선을 통과하는 의미

함께 뛴 러너들과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그들의 얼굴에서 눈물과 미소를 볼 때,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저를 이끌고 완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4시간 안에 들어왔어요!” 이 한마디를 위해 페이서를 맡을 가치가 있습니다.

페이서를 맡는 것은 일종의 헌신이지만, 얻는 것은 내어준 것보다 훨씬 큽니다. 그것이 바로 러닝이 사람에게 주는 가장 순수한 연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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